비슷한 듯 다른 비싼 조개, 우럭조개와 코끼리조개 비슷한 점과 차이점 (ft 해루질,개불)
개인적으로 바다생활과 해루질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그간 해루질을 취미로 가졌지만 잡아보지 못했던 두 종류의 조개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우럭조개와 코끼리조개라는 이름을 가진 조개였습니다.
해루질을 그렇게 다녔는데도 잘 몰랐던 조개가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오랜만에 모르던 조개를 알게 되어서 다음에 해루질을 갈 때 꼭 도전해 보고자 여러 정보를 보며 우럭조개와 코끼리 조개의 특징과 차이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우럭조개와 코끼리조개의 비슷한 점과 차이점
우선, 우럭조개와 코끼리조개는 형태와 모습에서 정말 많이 유사했습니다. 다른 조개와 달리 촉수가 길게 뽑아져 나와있는 모습과 형태에서 굉장히 많이 유사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서 혹시 같은 조개가 아닐까 생각을 해봤는데 찾아보니 두 조개는 다른 조개였습니다.
두 조개는 3가지 측면에서 비슷했습니다.
하나는 앞서 이야기한 형태와 모습이고, 두 번째는 두 조개 모두 조개패각 즉 껍질이 매우 약해서 잘 깨진다는 점, 나머지 하나는 국내와 해외, 특히 일본에서는 아주 가격대가 높은 식재료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럭조개는 일본어로는 미루가이, 영어로는 keen's gaper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코끼리 조개는 일본어로는 나미가이, 영어로는 Panopea japonica 또는 Soft-shell clam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Soft-shell clam 이라는 영어이름 자체가 껍질이 소프트하다는 특징이 이름에 들어갈 정도로 조개껍질이 약한 조개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Soft-shell clam 이라고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우럭조개와 코끼리조개 모두가 검색될 만큼 두 조개가 구분되지 않고 혼용되어 검색될 정도입니다. 조개 모습만 보면 우럭조개에 가까운 조개들도 Soft-shell clam 로 검색하면 함께 검색될 정도로 모습에서는 정말 많이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이점을 찾아보니 자세히 보면 크게 2가지부분이 달랐습니다.
우럭조개와 코끼리조개의 차이점은 첫 번째로 패각의 색깔이 우럭조개는 검은색과 흰색의 패각이 섞인 형태에 가까웠고 코끼리조개는 검은색과 흰색의 패각이 섞인 형태이지만 흰색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 달랐고, 촉수가 길게 뻗어나온 것에서 같았지만, 우럭조개의 촉수는 패각의 색깔과 같이 검은 색상의 촉수를 가졌고, 코끼리조개는 살색에 가까운 촉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였습니다.
사실, 코끼리조개는 남해에서 주로 잡히고, 우럭조개는 서해에서 주로 잡히는 것도 차이가 있지만, 소비자의 경우 잡히는 지역에 따라서 구분하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위에서 말하는 두 조개의 차이점으로 두 조개를 구분하는 것이 제일 쉬워보였습니다.
우럭조개 해루질
유튜브의 여러 해루질 영상에서 우럭조개를 잡는 영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겨울철에 저도 잘 아는 서해의 여러 해루질 포인트에서 우럭조개를 해루질로 잡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IFIk19G61Y
방아머리 해수욕장은 겨울철 개불 해루질 포인트로도 유명한 곳 중 1곳입니다. 개불이 나오는 해루질 포인트이면 우럭조개도 같이 나오는 것임을 추정할 수 있겠습니다. 해루질을 가보면 개불이 나오는 포인트 특징이 바위나 자갈보다는 모래가 주로 있는 지형에 뻘이 어느정도 섞인 지형인 경우가 많은데 비슷한 지형에서 우럭조개가 나온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겠습니다. 개불포인트는 서해안에서 대부분 해수욕장지형에 있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과 마찰없이 할 수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멀리 걸어서 나가지 않아도 해루질이 가능하기에 해루질 시간을 더 여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안전하게 해루질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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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를 잘 체크해서 우럭조개 해루질을 가볼 계획을 짜보아야 겠습니다. 저처럼 우럭조개 해루질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개불이 나오는 포인트를 생각해서 우럭조개도 찾아보는 형태로 해루질계획을 짜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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