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월 겨울 강원도 동해안의 학꽁치 낚시 포인트를 정리한 글 입니다.
학꽁치 낚시 경험이 없거나 적은 분들이 이해하실 수 있게 최대한 풀어 쓴 글입니다. 학꽁치 낚시 경험이 많으시다거나, 해당 포인트에서 낚시를 해보신 분들이시라면, 옛 추억도 되새길겸 또는 내가 알던 것을 다시 체크한다는 의미 정더로 편하게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시작해 보겠습니다.
강원도 동해안에는 겨울이 되면 봄, 여름, 가을에는 잘 잡히지 않거나 보이지 않았던 어종이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잡히기 시작합니다.학꽁치입니다.
오늘은 경험을 바탕으로 12월, 1월 강원도 동해안의 주요 학꽁치 낚시 포인트를 정리해서 소개해 드려 봅니다 학꽁치 낚시는 썰물 보다는 밀물에 간조보다는 만조, 파도가 샌 날 보다는 잔잔한 날 조과가 괜찮습니다.
겨울, 강원도 동해안의 대부분 갯바위에서는 학꽁치가 잡히는데 갯바위가 파도가 높거나, 안전상 위험한 곳도 많아 항구를 중심으로 방파제에서 잡을 수 있는 포인트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래에서 소개해드리는 항구 주변의 갯바위에서도 대부분 학꽁치가 잡히니 참고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12월,1월 '겨울철 강원도 동해안의 주요 학꽁치 낚시 포인트'를 하나씩 정리해서 소개드려보겠습니다.
낙산항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항은 동해안의 항구와 방파제 중에서는 그나마 파도가 약한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과거부터 동해안에 몇 안 되는 피서를 위한 해수욕장 중 하나인 낙산 해수욕장이 유명하기도 합니다. 낙산항의 학꽁치 포인트는 큰 방파제의 중간지역부터 끝까지, 그리고 작은 방파제 지역입니다. 낙산항과 북쪽이어진 갯바위에서도 학꽁치 낚시가 되는 포인트들입니다.
수도권에서 접근시 가장 빠르게 접근 가능한 항구 중 한 곳이어서 관광객들도 많고 겨울철 낚시를 오시는 분들도 많은 포인트 중에 한 곳이라 학꽁치 낚시가 익숙지 않다거나 조과가 궁금하면 방문해서 먼저 채비를 하지 않고 주변을 돌아보며 자리와 채비를 준비하는 것이 조과를 내는데 유리하실 겁니다.
수산항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의 수산항은 양양군의 포구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방파제 중 한 곳입니다. 수산항 내항에는 요트계류장도 같이 있어 동해의 항구 중 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항구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수산항의 학꽁치 포인트는 큰 방파제의 90도로 꺾인 끝부분과 이어진 중간 지점까지, 그리고 작은 방파제의 끝 부분 일부 구간입니다.
북쪽과 남쪽으로 이어진 갯바위에서도 학꽁치가 나오긴하는데 갯바위가 경사가 심한 곳이 더러 있어 낚시를 하시려 한다면 꼭 파고와 갯바위화,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준비하셔서 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양양군의 항구 중에서는 가장 크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남해나 동해 남부의 항구보다는 작은 항구라 요트와 방파제 등 오밀조밀한 모습이 아름답고, 주변에 맛집들도 많아 학꽁치 낚시와 주변 관광을 엮어서 1박 2일로 코스를 짜도 괜찮은 포인트 중 1곳입니다.
대포항 (강원도 속초시 )
강원도 속초시의 대포항은 설악산 국립공원의 기슭에 위치한 항구입니다. 과거에는 작은 항구였으나 새로 생긴 T형 방파제와 대포 방파제를 만들면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큰 항구가 된 형태입니다.
학꽁치 포인트는 아래 이미지의 1번 T형 방파제로 인근의 낚시꾼분들도 많이 오는 포인트라 학꽁치가 잡힐 때는 자리잡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다음은 큰 방파제의 2번 포인트 구간인데 테트라 포트라 커서 내려가는 것이 조금 위험한 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T형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시는 것이 안전이나 조황면에서 유리하실 겁니다.
주변에 유명한 튀김 골목이 있어서 학꽁치 낚시 후 들려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도보로 이동해서 관광객들도 많고 겨울철 낚시를 오시는 분들도 많은 포인트 중에 한 곳이라 학꽁치 낚시가 익숙지 않다거나 조과가 궁금하면 방문해서 먼저 채비를 하지 않고 주변을 돌아보며 자리와 채비를 준비하는 것이 조과를 내는데 유리하실 겁니다.
공현진항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강원도 고선군 죽왕면의 공현진항은 1999년에야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동해안의 항구 중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항구 중 한 곳입니다. 전반적으로 수심이 깊지 않은 항구 중 한 곳입니다. 항구 바로 옆에 해수욕장이 있을 만큼 수심이 깊지 않은 것이 공현진항의 특징입니다.
공현진항의 학꽁치 포인트는 그래서 대부분 큰 방파제의 외항부분입니다. 늦은 가을이나 초겨울에 들수록 학꽁치 낚시를 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보통 외항부터 낚시할만한 자리가 차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아래 지도의 공현진 해수욕장에 연결된 T형 방파제도 포인트 중 한 곳이니 고려해 볼만합니다.
주문진항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강원도 강릉시의 주문진항은 강원도에서 가장 큰 항구 중 한 곳입니다. 그래서 큰 방파제 길이가 1km에 이를 정도로 깁니다. 그러나 낚시는 외항이 아닌 내항과 이쪽의 Y형 방파제에서 하시는 게 더 조과가 괜찮습니다. 이유는 주문진항 근처는 멀리 던지는 것보다 가까운 쪽이 수심이 더 나옵니다.
그리고 큰 방파제의 외항 쪽 테크라포트 크기가 커서 출입이 금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꽁치 낚시포인트는 큰 방파제의 내항 쪽과 Y형 방파제입니다. 도심에서 가깝고, 가장 큰 항구답게 낚시하러 오시는 분들, 관광차 오시는 분들, 회센터에 오시는 분들, 들고나는 고깃배 등 한적한 낚시와는 거리가 조금 있는 포인트이지만 대신 음식점이나 숙소, 접근성 등에서는 장점이 있는 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마치며
겨울철 강원도 동해 안에서 학꽁치 낚시를 하다 보면 종종 고등어가 잡히기도 하고, 삼치가 잡히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초가을 이후로는 잘 보이지 않던 어종인데 요새는 늦은 가을, 초가을 까지 보인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수온의 영향이 아닌가 합니다. 학꽁치 낚시를 하다보면 고등어와 삼치가 손님고기처럼 잡히기도 하고, 고등어와 삼치가 잡히면 학꽁치가 잡히지 않기도 합니다. 학꽁치가 삼치의 먹이가 되기에 삼치가 들어오면 학꽁치가 먹이활동을 멈추는 것으로 생각해 보곤 합니다. 학꽁치 낚시를 하시다 혹 입질이 없으면 삼치 원투낚시나 루어낚시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니, 학꽁치 낚시를 가실 때 1세트 챙겨가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학꽁치는 국내 음식점에서는 보기 드물지만, 일본에서는 사요리라는 정식이름이 붙어있고, 가격도 꽤 높은 요리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맛이 좋은 어종 중 하나입니다. 낚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함께 있는 어종이니 아직 학꽁치 낚시를 해보시지 않았다면 학꽁치 낚시를 권해봅니다.
* 동해안의 다른 낚시 방법이나 포인트도 궁금하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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