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루질을 몇 년째 다니다 보니, 그 대마다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주로 뭘 잡으러 다니냐는 이야기입니다. 해루질을 다니다 보면 꼭 무엇을 잡겠다고 하고 가서 그것만 잡는 것은 아니지만, 가기 전에 오늘은 무엇을 주로 잡겠다 혹은 잡았으면 좋겠다 정도는 정해두고 갑니다. 보통 그 시기에 잘 나오는 생물들입니다. 계절별, 월별 주요 해루질 조과물을 3분 안에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해 봅니다. 목차 1월,2월 : 개조개 & 개불1월, 2월의 주요 해루질 조과물 대상은 개조개와 개불입니다. 해루질을 취미로 가진 사람들이 해루질로 가장 잡을 게 없다고 말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생물들이 안정적인 수온이 갖추어진 깊은 바다로 이동하고, 해루질을 하는 사람들도 수온..

제 취미는 해루질입니다. 보통 밖에서 취미를 해루질이라고 말하면 아직 해루질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해루질로 잡을 바에야 그냥 사 먹는 게 나은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해루질이나 낚시를 갔다 막상 잡지 못하거나 한 두마리 잡으면 해루질이나 낚시를 취미로 가진 사람들도 우스갯소리로 '사 먹는 게 낫겠다'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저 역시 아직까지 해루질로 직접 잡는 재미와 직접 잡은 생물로 요리를 해먹는 재미로 다니고 있지만, 막상 사 먹는 것과 비용을 비교해보지 않았었네요.  이 번 기회에 '사먹는 것과 낚시라 해루질로 잡아서 먹는 것의 비용차이를 기회에 한 번 분석' 해 봅니다.  1.해루질을 기준으로 가장 잡으면 기분 좋은 생물은 낙지입니다. 대부분 해루질을 하시는 분들이 해루질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