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 낚시 TIP. (미끼,수심,시간대,기상)

날씨가 쌀쌀해지면 대다수의 민물낚시가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즌입니다. 물론 얼음낚시가 있고,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빙어낚시도 있지만, 얼음낚시는 아무래도 물낚시 특유의 호젓함이 부족하고, 빙어낚시는 낚시보다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낚시에 가깝습니다.
 
가을을 지나, 겨울에 다가갈 때쯤 되면 시즌이 되는 낚시가 있습니다. 바로 송어낚시입니다. 송어는 냉수성 어종이라 가을이나 겨울이 되어 수온이 내려가면 오히려 활성도가 올라가기에 경기권의 많은 유료낚시터가 송어낚시를 할 수 있게 송어를 방류하기도 하고, 소양호 주변에서는 브라운 송어를 비롯해 자생하는 송어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송어

 
경험을 바탕으로 그간 송어낚시를 하며 느꼈던 '미끼, 수심, 기상에 따른 송어낚시 TIP' 몇 가지를 공유해 봅니다. 
 

미끼

 
- 연어알,파워베이트,구더기,피라미, 지렁이 등 가급적 다양한 미끼를 준비해 간다. 
- 입질이 없으면 낚시대를 흔들어 미끼의 움직임을 준다.
- 해가 뜨는 시간, 해가 진 뒤에는 파워베이트가 가장 유리하다.
  * 파워베이트는 송어 루어낚시터에는 금지된 곳이 많습니다. 
- 물이 맑은 곳에서는 가급적 어두운 계통의 미끼에 반응이 더 좋다. (루어나 생미끼 비슷)

수심

 
- 유료낚시터에는 물이 유입되거나 물이 얼지 않기 위해 물을 뿌리는 분수대 주변에서 입질이 잦다. 
- 해가 떠 있는 시간대에는 수심은 3m 이상의 깊은 곳에서는 입질이 드물다.
- 해 뜨기 전과 해가 지기 전 1~2시간 사이가 가장 입질이 좋은 경향이 있다.
- 입질이 없을 때는 최상층부 또는 바닥으로 수심을 조정해 보는 것도 입질을 받는데 유리하다. 
- 입질이 없으면 낚시대를 흔들어 미끼의 움직임을 준다.
- 해가 뜨는 시간, 해가 진 뒤에는 파워베이트가 가장 유리하다.
  * 파워베이트는 송어 루어낚시터에는 금지된 곳이 많습니다. 
- 물이 맑은 곳에서는 가급적 어두운 계통의 미끼에 반응이 더 좋다. (루어나 생미끼 비슷)
- 유료 낚시터의 수심이 깊은 경우, 생미끼를 잘 먹는 경우가 많다. (지렁이, 연어알 등)
 

기상

 
- 바람이 없는 날과 바람이 잘 불지 않는 낚시터가 조황이 전반적으로 좋다.
- 흐린 날 보다는 낮에 해가 뜨고 맑은 날이 조황이 전반적으로 좋다.
- 야간에 보름달이 뜨거나 낚시터 주변환경이 밝다면 야간에도 상층부에서 입질이 더 잦다.
- 상류의 얕은 수심이 오히려 야간낚시에 조항이 좋은 경우가 많다. 
- 저수지 물 유입구와 물이 넘어가는 무너미 근처는 항상 송어가 있다. 
 
송어는 눈치가 빠르고 예민한 어종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상변화와 수온변화에 민감해 낚시터 상황과 기상상황에 따라 다양한 미끼와 수심등을 변경해 가며 낚시를 하는 것이 조과면에서 유리한 적이 많았습니다. 제 경험이 꼭 다 맞지 않겠지만 참고해 두셨다가 송어낚시를 가신다면 더 좋은 조황을 거두시면 좋겠습니다.
 
* 자연지 송어낚시 포인트가 궁금하시거나, 또 다른 겨울철 낚시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정보가 도움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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