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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 잡는 법,시기와 장소,도구 (요리,꿀팁,포인트)

취물생활 2024. 10. 18. 18:12

다슬기는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다르다. 경상도 쪽에서는 '고디' 나 '고동' 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충청도나 전라도 지역에서는 '올갱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다슬기를 의미하는 단어이며, 전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다슬기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다슬기를 잡는 시기와 잡는 도구를 살펴보고,
여행을 떠난 장소와 여행 길에 깨끗한 계곡이나 하천이 있다면 기억해 두고 준비해 두었다 다슬기 잡기를 해보면 오랜만에 어릴 적으로 돌아간 기분과 추억, 그리고 맛있는 요리까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경험을 바탕으로 다슬기 잡는 법을 아래의 글을 통해 하나씩 써본다.
 
- 다슬기 잡는 시기와 장소
- 다슬기 잡는 도구
- 다슬기 요리 
- 다슬기 잡는 꿀팁
 

다슬기 잡는 시기와 장소

 다슬기는 수온이 낮아지면 깊은 곳으로 이동해서 잡기가 힘들다.  봄과 겨울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다슬기를 잡기 가장 좋은 시기는 초여름과 늦가을이며, 제철은 5월 ~ 7월 사이다.
 
다슬기를 잡는데 가장 유리한 장소를 찾는 법이다. 
 
다슬기는 군집생활을 하기에, 일단 물에 들어가서 무턱되고 잡기를 시작하기보다는, 주변을 살피며 다슬기가 모여있는 곳을 살펴서 자리를 잡은 뒤 한 자리에서 잡는 것이 더 유리하다. 
 
유속이 없는 장소에서는 보기 드문데, 반대로 유속이 너무 강한 곳에서도 보기 드물다.적당한 유속이 곳에 바닥과 모래와 자갈이 있는 곳이 주된 포인트이다. 
 
다슬기가 사는 하천이나 계곡 중에는 국립보호구역이나 군사보호지역도 포함되어 있는 곳이 많으니 다슬기를 잡기 전 해당지역이 아닌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다슬기 잡는 도구

 다슬기는 맨손으로도 잡을 수 있지만 몇 가지 장비가 있으면 더 편하게 더 많은 양을 잡을 수 있다. 
 
첫 번째는, 흐르는 물 속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수경이다.

 
물의 흐름이 있으면 물 속이 잘 보이지 않아 다슬기를 잡는 게 수월하지 않다.
그럴 때 물속을 볼 수 있는 수경이 있다면 더 편하게 다슬기를 잡을 수 있다. 
 
다슬기를 잡기전 구매하거나, 인근의 낚시점이나 슈퍼에 가면 살 수 있다. 
지방 하천 근교의 낚시가게나 슈퍼마켓에서 수경을 팔고 있다면 인근 하천에 다슬기가 있다는 것도 유추할 수 있다. 
 
수경이 없는 경우 다슬기 조황이 떨어지기도 하고, 장시간 흐르는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어, 긴 시간 다슬기를 잡을 생각이라면 다슬기 수경은 다슬기 잡기를 위한 최소한의 장비 중 하나이다. 

다슬기 수경

 
두 번째는, 웨이더이다. 
 
다슬기가 사는 대부분의 하천은 물이 찬 데다, 흐르는 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속에 들어가 다슬기를 잡다 보면, 물의 온도 때문에 체온을 잃어 얼마 버티지 못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간단한 기능을 하는 웨이더를 구입해 간다면 몸의 체온을 잃지 않으며 다슬기를 잡을 수 있다.

겨울철에 사용할 것이 아니며, 온 몸을 물속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에 시중에 나와있는 고가의 고성능 웨이더는 필요치 않고, 보온 기능이 있는 것 중 저렴한 것을 사용하면 된다. 
 
웨이더를 입고 다슬기를 잡는 것과 입지않고 잡는 것에 따라 조황차이가 크게 나기도 한다.
 
사용한 웨이더는 집에 도착하면 꼭 안 밖으로 행궈서 물기를 말리고 보관하는게 좋다. 다음사용시 땀으로 인한 냄새 문제와 웨이더가 삭는 등 훼손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다슬기 요리

다슬기로 해먹는 주된 요리는 주로 다슬기를 넣고 끓이는 된장국과 다슬기가 들어간 전이다. 
 
해감을 하는 것은 필수이며, 해감을 한 뒤 다슬기에서 다슬기알을 빼서 다슬기을 넣은 된장국이나, 다슬기살이 들어간 전을 만드는 것이다. 
 
다슬기는 동의보감에서도 반위,위통, 소화불량 등을 치료하는데 쓰일 정도로 몸에 좋은 재료이다.  다슬기에는 아미노산, 타우린 등이 많아 간 기능 회복과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고, 엽록소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 장의 면연력을 높이고,좋지 않은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배출해 내는 데도 좋다.
 
다슬기를 해감 한 뒤, 끌여 다슬기 살을 빼낸 뒤 주로, 된장국을 끓이거나 전을 부칠 때 함께 넣어먹으면 좋다. 
 
끊이고 난 다슬기 껍질은 화분이 있다면 비료로 주어도 좋다. 
 

다슬기전


다슬기 잡는 꿀팁

다슬기를 잡는 꿀팁을 몇 가지 소개한다. 꼭 기억해 두었다 유용하게 사용하자!
 

  • 폭우나 장마가 져 유속이 빨라지면, 다슬기가 교각이나 보의 벽면에 모여서 붙는다. 이때는 단 시간에 다슬기를 때로 잡을 수 있는 시기다. 다슬기가 유속이 빨라지며 빠른 유속에서 버티기 위해 고정된 벽면에 붙는 경우다. 이 시기를 기억해 두었다가 이용하면 좋다.

 

  • 생선이나, 삼겹살 등을 가지고 통발을 넣어 두어도 다슬기가 잡힌다. 다슬기는 물속의 청소부 역할을 한다. 집에서 먹고 남은 생선이나 삼겹살 등을 가지고가 물속에 넣어두면 다슬기가 모인다. 통발에 함께 넣어둬도 좋고, 그냥 두어도 좋다. 야간에 두고 해가 뜬 뒤 찾는 식으로 하면 많은 다슬기를 편하게 잡을 수 있다. 

 

  • 다슬기는 야행성이다. 해가 뜬 낮에도 잡을 수 있지만 야간이 잡기가 훨씬 수월하다. 낮에는 주로 돌을 뒤집거나, 모래에서 몸을 살짝 내밀고 있는 다슬기는 야간이 되면 활발히 움직이며 돌 윗부분이나 모래 노출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 다슬기는 군집생할을 한다. 다슬기가 보인다고 바로 자리를 잡고 잡지 말고,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다슬기가 최대한 많이 모여있는 곳을 찾고 그곳에서 다슬기를 잡는 게 좋다. 다슬기가 얼마나 모여있느냐에 따라 동일 시간에 더 많은 다슬기를잡는데 훨씬 더 유리하다. 

마치며

동네 개천이나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아던 추억은 어릴 적 누구나 한 번 즈음은 있는 경험이다.
 
그러나, 요새는 수질악화, 잦은 준설 등으로 인해 도심의 하천에서는 다슬기를 잡기 어렵게 되었다.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하천과 계곡을 찾아야 그나마 다슬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다슬기가 있는 하천과 계곡을 찾아거나 방문 할 일이 있다면 꼭 기억해 두었다가 다슬기 잡기에 이용해 보도록 하자!
 
다슬기 잡기는 시원한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스트레스도 날리며 잡는 재미와 먹는 재미까지 있다.
 
다슬기 잡기를 위한, 잡는 시기와 장소, 도구, 요리와 다슬기 잡는 꿀팁 등을 잘 기억해 두었다 꼭 이용해 보자!!

 

 

* 다슬기가 있는 곳엔 새우도 있다, 새우를 잡고싶다거나, 다슬기를 잡기위해 통발을 싶다면 아래 콘텐츠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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