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해루질_천렵 팁/해루질 팁

일반인 해루질 금지 추진 (해양보호구역,낚시금지,안면도)

취물생활 2024. 10. 26. 12:44

정부가 해양 생태계와 어민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전국 해양보호구역에서 지역어민이 아닌 경우, '해루질'을 전면금지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해루질을 취미로 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향후 어떻게 정책이 진행될지 관심이 많이 갑니다. 

 

일반인 해루질 금지를 위한 정부 추진 방안들과 취미로 해루질을 즐기는 일반인, 그리고 저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지 살펴보았습니다.


[정부 추진방향]

 

정부는 2025년 초를 목표로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습지보호구역(총 18개), 해양생태계보호구역(총 16개), 해양생물보호구역(2개), 해양경관구역(1개소)에 대해서 어민 외 일반인이 해루질을 하는 것을 금지시키겠다는 입장이라, 해당 구역내의 허가받은 갯벌체험장을 제외하고는 일반인들이 해루질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해당 구역에서는 일반인들의 낚시까지 금지시키는 방안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루질과 낚시를 취미로 하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좀 아쉬운 정책이지만, 해양보호구역의 유지관리와 어민들의 생업보장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정부정책이기도 합니다. 

 

 

 

해양보호구역?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구역, 해양생태계보호구역, 해양생물보호구역, 해양경관구역으로 나뉘며,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5조에 근거해 해양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생태적으로 중요하거나 해양경관 등 해양자산이 우수하여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구역으로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하는 곳으로 매년 1~2개의 신규 해양보호구역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서해와 남해에 주로 지정되어 있어, 향후에는 동해를 중심으로 해양보호구역이 늘어날 것을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영향]

 

그간 빠르게 해루질과 바다낚시를 취미로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며, 어민들과 마찰이 많았습니다. 바다는 누구 것이냐에 대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바다는 사실 모두의 것이고 같이 사용하고 같이 지켜야 하는 것이죠. 해양보호구역은 바다를 함께 지키자는 의미를 정책에 담은 것 같습니다.  아래의 글들을 보며 하나하나 정부의 해양보호구역 내 해루질 금지가 어떤 영향이 있을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해루질 성지로 불리는 '안면도'의 해루질은 큰 영향을 받겠습니다. 안면도 인근의 가로림만을 따라 드르니항 등 여러 유명한 해루질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가로림만 해역이 해양보호구역입니다, 안면도의 신두리사구 역시 해양생태계보호구역입니다. 

 

최근 몇 년, 해루질과 함께 숙박이 가능한 수 많은 펜션들이 늘어나기도 했는데, 영업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안면도는 태안군에 속한 섬으로 과거 유조선 사고로 기름이 연안의 바다로 흘러들어와 이로 인해 그 후로 긴 기간 관광산업이 쇠퇴하고 지방의 경제활동이 어려워 진 시기가 있었습니다. 최근 몇 년, 해루질이 새로운 즐길거 되어 태안군의 여러섬, 그리고 그 중 안면도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해루질을 하러 온 사람들이 어업을 생업으로 하는 분들에게는 불청객이었지만, 관광사업이나 식음업을 하시는 분들은 소중한 고객인 것이죠. 어업,숙박업,해루질을 취미로 하는 분들까지 3자의 각자 사정과 해양보호라는 취지가 다 고려한 대책도 향후 나올 것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관련 해역에 어민들이 관리하고 운영하는 체험장이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차라리 바다해양을 잘 관리하고 운영하고, 취미로 해루질을 하는 사람도 당당하게 이용비용을 내고 이용하는 것이 바다, 어민, 해루질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까지 모두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아닌가 합니다.

 

무창포 갯벌체험장 / 무창포 어촌계 발췌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접급할 수 있는 영종도 마시안 갯벌체험장도 좋은 사례입니다. 지역의 어민들이 운영관리하며 해루질이 취미인 사람들에게 이용요금을 받으며, 받은 이용요금의 일부를 해양생물을 신규로 조성하는 비용으로 사용합니다. 

 

* 마시안 갯벌체험장에 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마시안 갯벌,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갯벌체험장 (위치,이용요금,준비물,복장,포인트,주변 맛집

갯벌에는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밀물과 썰물이 발생하고, 썰물시간대에 물이 빠지고 드러난 갯벌에서 여러 가지 생물을 잡을 수 있다. 밀물일 때 바다 속이였던 곳이 썰물이 되면 갯벌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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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내의 갯벌들 중 일부가 갯벌체험장이 생겨서 해루질이 취미인 저 같은 사람들도 어민의 눈치도 볼 필요 없고, 해양생태계를 파괴한다는 걱정도 없이 좀 더 마음 편하게 해루질을 취미로 하고 싶습니다.

 

정부의 정책추진까지 남은 몇 개월, 꼭 해양생태보호구역 내 갯벌체험장을 늘릴 수 있는 행정적 조치와 지원도 함께 추진되면 좋겠습니다. 

 

이상, 일반인 해루질 금지를 위한 정부의 추진방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 마시안 갯벌체험장에 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해루질이란? (뜻,어원,워킹해루질,스킨해루질)

요새 여기저기서 물이 빠진 바다에 나가 바다생물을 잡는 '해루질'이란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 취미이기도 합니다. 탁트인 바다도 보고, 물이 빠진 갯벌을 따라 걸으며 운동도 되고, 잡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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