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는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밀물과 썰물이 발생하고, 썰물시간대에 물이 빠지고 드러난 갯벌에서 여러 가지 생물을 잡을 수 있다. 밀물일 때 바다 속이였던 곳이 썰물이 되면 갯벌이 되는 것이다.
수도권 근처에도 접근 가능한 여러 갯벌이 있지만, 어민들의 공동양식장이거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출입제한, 군부대가 위치하여 출입제한 등으로 제대로 된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사실상 몇 군데를 제하고는 없다고 봐도 된다.
그나마, 남은 몇 곳은 말이 갯벌일 뿐이지, 조개의 개채수가 적어 잡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제대로 된 갯벌체험을 체험하려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보통 1박 2일 또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갯벌체험의 메카인 안면도로 떠나곤 한다.
마시안 갯벌은, 수도권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갯벌을 체험하기에 가장 가까운 갯벌체험장이고, 당일치기로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직접, 여러 번 경험하고 쓰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갯벌체험장, 마시안 갯벌 체험장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아래의 글을 통해 하나씩 알려드려본다.
위치 : 인천 중구 덕교동
위치는 영종도로,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영종대교를 통해서 갈 수 있으며, 수도권의 왠만한 위치에서는 1시간 ~ 1시간 30분 내로 도착이 가능한 거리이고,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를 이용한다면 평일/주말을 시간을 막론하고 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진입한 순간 막힘이 없어, 도시를 벗어나 뻥 뚫린 도로의 쾌감을 맛보기도 한다.
이용 요금
이용요금은 연령별로 다르다.
대인 (중학생 이상) : 10,000원
소인 (초등학생 이하) : 5,000원
어린이 (미취학 아동) : 3,000원
별도로 보증금 10,000원을 받고, 조끼 반납시 돌려준다.
비용을 지불하면, 색깔이 있는 조끼를 받으며, 이 것을 입고 갯벌으로 입장하면 된다.
갯벌 체험을 할 경우, 별도의 주차요금은 받지 않는다.
준비물 및 복장
준비물은 무릎아래까지 오는 장화(비오는 날 신는 장화), 호미 또는 갈퀴 등이다. 집에 있는 것을 사용해도 되나,
바닷물이 다으면 소금기가 있어 시간이 지나면 녹이 스니, 사용 후 수돗물로 꼭 헹궈야 한다.
장화나 호미,갈퀴 등은 인터넷을 통해 구매 후 사용해도 되나, 한 번 사용 후 짐만 될 것 같다면 현장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 호미 대여 : 1,000 원
- 장화 대여 : 2,000 원
현장에 가면, 장화를 신지않고, 양말만 신고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다른 갯벌과 달리, 조개껍질 등이 많지 않은 갯벌이라 멀리까지 나가지 않을 것이라면 양만만 신고 나가는 것도 크게 문제는 없다. 다만, 먼 포인트까지 나가보고 싶다면 발을 보호하기 위해 양말 대신 장화를 신는 것이 더 좋다.
팁은 꼭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고 앉을 수 있는 의자를 준비해서 가면 좋다.
복장은 계절에 따라 맞춰입으면 되나, 가급적이면 날씨가 쌀쌀할 때는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고 나가는 게 좋다.
조개를 캐기 위해 갯벌을 파다보면, 몸의 온도가 올라가기에 덮다. 하나씩 벗어가며 하면 더 유리하다.
모자는 계절을 막론하고 필수다. 갯벌에는 그 어디에도 그늘 한 점 없다.
바지는 여름에도 가급적 긴 바지를 입는게 좋다. 장화를 신을 경우, 장화의 윗 부분과 살이 쓸리며 물집이 잡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조개를 담아올 통을 가져가면 좋다. 물을 담아 돌아오는 길부터 해감도 할 수 있고 조개를 살려서 가는데도 유용하다.
가기전 작은 생수통을 하나 얼러가면, 갯벌 체험시 더위를 식힐 수도 있고, 조개를 싱싱하게 보관해 올 수도 있으니 출발 전
준비해가면 좋다.
포인트
마시안 갯벌의 포인트는 잡고자 하는 생물에 따라 갯벌 초입, 갯벌 중간지점, 갯벌 끝으로 나뉜다.
마시안 갯벌체험장에서 오는 사람들 동죽을 잡겠다는 사람, 바지락을 잡겠다는 사람,조개의 왕이라는 백합을 잡겠다는 사람, 낚지나 소라, 쭈꾸미를 잡겠다는 사람 등 잡고자 하는 생물이 조금씩 다 다르다.
마시안 갯벌체험장에서 본적이 있는 생물들인 것은 맞지만, 이들이 주로 잡히는 포인트가 다르다.
- 갯벌 초입 (1km 이내) : 동죽 (*동죽 밖에 없다.)
: 대다수의 사람들이 뭉쳐있는 모습이 그 곳이 포인트이다. 더 걸어 나가면 오히려 동죽이 나오지 않는다.
: 아이와 함께 나왔다면, 가장 적합한 선택이다.
- 갯벌 중간 지점(1~2km 이내) : 백합 & 모시조개 (*동죽은 없다.)
: 조개의 여왕이라는 백합이 이 구간에서 나온다. 처음 입장한 길에 경계를 표시하는 나무막대를 따라서 1~2km
즈음 나가서 부터 잡힌다. 이 거리에서부터 좌우로 다니면서 잡으면 백합이 잡힌다. 경험상 조름 섬 방향으로 갈수록 좀 더
잘 나오는 경향이 있으나, 계절별로 조금 다르다. 거리는 이 구간이 어느 계절이든 유리한 구간이다.
: 모시조개는 이 구간에서 잠진도 방향으로 움직이며 찾다보면 나온다. 모래에서 뻘이 점점 심해지는 구간에서 주로 나오기에
딸이 뻘로 변해가는 지점을 찾는게 중요하다.
- 갯벌 끝 지점(3~4km 이내) : 소라 (*동죽은 없다.)
: 마시안 갯벌에서도 소라가 나온다. 하지만 주로 땅 속에서 나온다. 평소에는 물의 끝지점 근처 갯벌에서 나온다. 어느 정도
깊이가 있다보니 최대한 많은 면적을 판다고 생각하면 나온다.
마시안 갯벌은 평소 밀물 때에도 수심이 깊지 않은 만큼, 썰물에 물이 많이 빠진다. 최대 3~4km까지 빠진다. 아이나 가족과
함께 한다면, 흥미에 너무 먼거리까지 나간다면 돌아오는데 애를 먹는다.
주변 맛집
마시안 갯벌은 카페와 베이커리 가게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가벼운 식사를 한다면 갯벌 체험 후 해가 지는 것을 보면서 즐기는 것도 좋고 주변에 영종도에서 유명한 칼국수집인 미애네 칼국수가 1km 이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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