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여유롭다면 1박 2일 일정으로 안면도 근처까지는 가야 조황이나 조과가 괜찮은 해루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1박 2일을 내기 어렵다면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접근 가능한 해루질 포인트는 아마 영종도일 겁니다.
다녀본 곳 위주로 '영종도 해루질 포인트 및 특징을 정리'해봤습니다.
구읍뱃터 포인트 (보물섬)
- 네비주소 : 인천 중구 중산동 1956-1
- 주요 해산물 : 박하지, 소라
구읍뱃터 포인트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영종대교를 건너자마자 가장 가깝게 접근가능한 포인트입니다. 물이 빠지면 위의 출입구를 따라 진입이 가능하며 작은 돌출여(보물섬)를 따라 돌며 해루질이 가능합니다. 물이 빠져야 드러나는 바위섬이라 보물섬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워낙 포인트가 작아 몇십 분이면 다 돌 수 있으며 사람들이 몇 명 몰리면 사실 잡을게 많이 없기도 합니다. 주로 박하지나 작은 소라가 가끔 보이는 포인트이며, 아주 가끔 운이 좋을 때 돌을 뒤집으면 낙지가 보이기도 합니다.
표기된 출입구 외에도 바다 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주변이 뻘이 심하게 빠지니 진입구를 따라 들어가야 뻘에 덜 빠집니다. 주말 야간이나 금요일 야간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주변에 횟집이나 음식점들이 많아 출조 후 음식을 먹고 오는 것도 편리합니다.
선녀바위 포인트
- 네비주소 : 인천 중구 을왕동 678-179
- 주요 해산물 : 골뱅이, 소라, 낙지, 박하지, 갯가재 등
선녀바위 포인트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선녀바위해수욕장과 을왕리해수욕장 사이의 구간입니다. 네비를 따라 주변 공간에 주차를 하고 빨간색 원지점으로 진입합니다. 좌나 우 쪽으로 이동하며 해루질을 할 수 있으며, 영종도 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선녀바위 해수욕장 쪽으로 이동하면 주모 모래밭이라 골뱅이나 갯가재 등을 잡을 수 있으며, 을왕리 해수욕장 쪽으로 가면 소라나 박하지 등을 잡을 수 있습니다. 봄 ~ 여름 사이 모래사이 구멍을 잘 공략하면 낙지가 들어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워킹 해루질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며 종종 스킨 해루질 장비를 입고 오셔서 들어가셔서 꽃게를 잡는 분들도 보이곤 합니다.
차를 주자 할 곳이 많지 않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 차량을 진입구 끝까지 가지고 들어갈 경우 돌아 나오기 쉽지 않아 불편하더라고 조금 멀리 주차하고 걸어서 접근하는 편이 좀 더 편리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포인트라 물때를 잘 맞추어서 가지 않으면 조과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종도의 대표적인 2곳의 해루질 포인트를 설명드렸습니다. 해루질은 물때와 주변지형을 알고 가지 않으면 정말 위험한 취미생활입니다.
해무가 끼면 들어가지도 마시고 꼭 가시기 전에 물때와 안전장비, 주변지형을 살피시고 안전하게 해루질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해루질이 처음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입니다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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