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근교에서 당일치기나 잠깐 시간을 내어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해루질 포인트 중 한 곳인 영흥도'에 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영흥도가 수도권에서 가깝다고 언제나 해루질이 가능하진 앟습니다. 주요 해루질 포인트에 주민들의 어장이 많기 때문인데, (어장위치는 아래에서 디테일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래서, 5월 ~ 10월 말까지는 어민통제로 불가능하고, 11월 ~ 4월에는 가능합니다. (통제 없음)
해루질 불가능 시기는 영흥도 해루질 포인트 일대에 어민들이 뿌린 양식용 종패를 뿌린 어장의 운영시기입니다. 어장의 운영이 끝나는 11월 ~ 4월까지만 통제 없이 주간, 야간 해루질이 가능합니다.
영흥도가 왜 해루질 통제가 있을 때가 있고, 없는 때가 있는지, 그리고 해루질 포인트는 어디인지, 해루질을 할 때 주의 할 것은 무엇인지 영흥도 해루질 포인트 지도를 보면서 한번 더 상세하게 이야기드리겠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이해가 바로 되실 겁니다.
[영흥도 해루질 포인트 지도]
영흥도 해루질 포인트는 2곳에서 진입이 가능합니다.(주황색원) 내비게이션에 영흥도쉘브르모텔이나 갤러리아펜션을 검색하시면 위치가 검색이 됩니다.
2곳 중 어느 곳으로 진입을 하셔도, 포인트를 가기 위해 어장을 지나가지 않을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어장운영이 끝나는 겨울~초봄에만 어민들과 마찰 없이 해루질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혹시라도 이 시기 아닌 시기에 가서 해보겠다고 들어가시면 어민분들과 분쟁이 심한 곳입니다. 가급적이면 서로 피해가 없게 다른 야간 해루질 포인트를 찾으시는 게 더 좋고 근처에 십리포해수욕장이 있고 이곳은 통제가 없습니다.
영흥도의 해루질 포인트는 크게 4곳입니다.(빨간색원)
진입구에서 어장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2곳, 그리고 갈마섬 주변으로 2곳입니다. 11~4월에 주로 낚지와 해삼, 소라 등이 잡힙니다. 영흥도는 특이하게 대부분 낙지가 돌 아래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 누가 더 돌을 쉼 없이 뒤집느냐가 핵심입니다. 돌을 뒤집다 보면 소라와 해삼은 덤으로 잡는 느낌입니다.
주의할 점은 갈마섬까지 가는 포인트 사이에 영흥도의 커다란 물골이 있습니다. 초행이시라면 가지 말 것을 권유드립니다. 물골은 간조시간이 되면 먼저 물이 차는 구역입니다. 혼자라면 아예 생각도 안 하시는 게 좋고, 건너가신다면 2인 또는 많이 다녀보신 분(이동동선과 물때를 잘 아는 분)과 함께 할 때만 진입하시길 권고드립니다.
"나는 괜찮겠지, 시간 잘 보고 나오면 괜찮겠지" 하다 정말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야간에 물골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고 렌턴이 어두워지고 그러면, 수면에 달빛이 비취며 육지와 바다가 잘 구분이 안 됩니다. 공포 그 자체죠.
물골을 지나지 않아도 돌만 열심히 뒤집다 보면 낚지, 소라, 해삼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지도와 포인트, 주의할 점을 꼭 잊지 않으셔서 즐겁고 안전한 해루질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해루질이 처음이시라거나, 다른 수도권의 해루질 포인트 정보를 찾으신다면 아래 콘텐츠가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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