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니항은 수도권에서 접근 거리도 타 안면도의 해루질 포인트보다 가깝고, 도착 후 해루질을 하는 거리도 타 항구보다 면적이 좁아서 상대적으로 많은 거리를 움직이지 않아도 되다 보니 해루질을 위해 안면도를 찾는 분들이 꼭 염두에 두는 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드르니항의 해루질 포인트 및 특징' 을 하나씩 소개해 보겠습니다. 계절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제가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니 참고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드르니항 해루질 포인트
드르니항의 해루질 포인트는 크게 2가지 루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항구의 좌측 편과 우측 편입니다. 항구를 등지고 서서 좌측 포인트는 낙지와 꽃게, 주꾸미, 꽂게 등을 잡을 수 있는 루트입니다. 항구의 우측 편은 상대적으로 거리가 좀 더 짧고 박하지와 꽃게가 주로 보이는 포인트입니다.
드르니항이 모래보다는 단단한 뻘이 많은 지형이라 꽃게는 제철이 아니면 잘 보이지 않을 때도 많고(해루질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가 못 본 것일수도 있습니다. 대신 박하지는 한 겨울을 제외하곤 언제나 볼 수 있고, 낙지, 소라도 자주 보이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드르니항 특징
드르니항에서 해루질을 한다면 꼭 기억하면 좋은 특징이 2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안면도의 해루질 포인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루질 포인트 중 하나이며, 포인트가 많이 걷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러다 보니 조금 늦게 가면 잡기 어려울 때도 종종 있습니다.
누군가 먼저 잡아가기 때문인데, 상심하지 마시고 잘 찾아보면 뭐라도 보이는 포인트이니 꼭 참고하시고 좋게 생각하면 주변에 해루질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위험상황시 구조요청이나 도움을 청하기 좋겠구나로 생각하시면 즐거운 해루질이 되실 겁니다.
두 번째는 물골입니다. 드르니항의 해루질은 대부분 물 속으로 무릎에서 허리높이 구간까지 들어가서 하는 수중 해루질이 대부분입니다. 물 속으로 들어가는 해루질은 가급적 해당 지형을 알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드르니항에서 야간에 해루질을 할 계획이시라면, 해가 기지전인 낮에 먼저 도착해서 주변 지형을 숙지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처음 방문하거나 야간에 처음 해루질을 하게 되면 물골의 위치나 전체적인 방향이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항상 주변분들의 위치나 내가 출발한 위치등을 참고하셔서 간조 전에는 꼭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작은 물골이 군데군데 있어 나오는 방향 쪽으로 오다가도 더 깊어지는 구간도 있습니다.
마치며
드르니항은 안면도에서도 어민과의 충돌이 적고 거리상 이점도 많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루질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포인트가 익숙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이 있는 곳을 피해 사람이 없는 곳을 움직이다보면 거리감각을 상실하기도 쉽고, 물골도 있어 위험해집니다. 주변지형 지물을 숙지하고 간조 전에는 꼭 나오셔서 안전한 해루질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안면도의 다른 해루질 포인트나, 수도권의 다른 해루질 포인트, 해루질 방법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정보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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