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붕어낚시 해보기 (포인트,제한사항, 특징, 미끼)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낚시터는 한강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포인트에서는 낚시가 금지되어 있고, 몇몇 포인트는 유속이 빨라 대낚시가 어렵다.
 
경험을 기반으로 한강에서 붕어낚시가 가능한 포인트들과 제한사항, 특징, 미끼 등을 아래의 글에서 하나씩 써본다. 

포인트 

 
한강은 수십년간 단 한 번도 마른 적이 없어 고기가 많고, 서해와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생물군이 살고 있다.
서울 어디서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화장실, 매점, 주차장, 조명 등 그 어느 낚시터보다 편의성 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그러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서울특별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조례 (제18조. 유어행위 금지)』에 따라 낚시금지구역 및 제한사항을 지정되어 있다. 

 서울시에서 지정한  낚시금지구역은 한강 호안 57㎞(강남 33㎞, 강북24㎞)중 26.56㎞(전체의 46.5%)로서, 산책로 및 수상시설물 인접하여 안전사고 발생 우려지역과 생태계보호 및 물고기 산란장소 등을 제외하고는 제한 사항만 지킨다면 어느 위치에서나 낚시가 가능하다.  
 
낚시 가능 구역에서는 대낚시가 가능하나 대부분 포인트는 유속이 강해, 주로 릴낚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낚시가 가능한 구간은 유속이 약한 구역으로 한강 남단의 반포 서래섬 인근과 한강대교 북단, 염창교 아래(안양천 합수지접) 등에서 주로이루어진다. 본류에서 대낚시를 할 경우 찌낚시보다는 끝보기 낚시가 더 수월하다.
 
 

 

제한사항

 
한강에서 낚시를 할 때는 위의 조례에 따라 제한사항들이 몇 가지 있다. 위반 시 최대 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유의 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단속을 하고 있으니 애초에 제한사항을 어길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낚시 가능구역에서 훌치기낚시군도 자주 볼 수 있는데, 훌치기낚시도 낚싯바늘의 종류에 따라 위반의 경우가 많아 산책로를 따라, 산책, 조깅,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도 많아 따가운 눈총을 받는 걸 볼 수 있다. 
 
[주요 내용]

• 자망어업, 투망어업, 연승어업, 정치망어업 등
• 수상에서 낚시하는 행위(동력 및 무동력선 포함, 낚시전용공간에서 낚시행위 제외)
• 떡밥, 어분 등의 미끼를 사용하여 하천을 오염시키는 낚시행위
• 훌치기낚시 바늘을 사용하거나 훌치기 동작으로 낚시하는 행위
• 천연기념물 및 은어 등 규정한 어종을 포획, 채취하는 행위
• 조개류를 잡거나 양식하는 행위
• 1인당 4대 이상의 낚싯대를 사용하는 행위
• 그 밖에 한강 보전을 위하여 별도로 제한하는 행위
• 팔당댐 방류량 12,000㎡/sec이상 등 위험상황 발생 시 낚시행위 금지 및 낚시인 대피명령 위반

특징

 
한강낚시는 저수지, 수로 낚시와 달리 몇 가지 특징이 있으니 출조를 했다거나, 출조를 고려한다면 기억하면 좋다.
 

• 한강은 서해와 연결되어 있고, 서해의 조수간만차가 큰 지역이라 서해의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이 들어오고 나감이 크다. 내가 앉은자리가 밀물에는 잠기기도 한다. 주변에 젖은 진흙이나 젖은 흔적이 있다면 그 자리는 밀물 시, 물에 잠길 수 있으니 확인하고 자리를 잡는 곳이 좋다.
• 조과는 서해의 밀물시간에 좋은 경우가 많고, 인천 지역에서 밀물이 시작되고 2시간 이후부터 한강의 수위가 오르는 형태라 출조당일 인천 지역의 바다 물때표를 참고해서 출조하면 조황에 유리하다.
• 한강에는 1년이면 거의 매일 출조하는 낚시꾼들이 많다, 채비의 운용이나 입질 시간대 등을 물으면 대부분 친절하게 알려주니 묻는 것도 꼭 잊지 말자. 

미끼

 
한강에서는 미끼로 떡밥류 사용이 금지다. 집에서 몰래 가져와 사용하는 낚시꾼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꼭 기억하자. 위반 시 벌금은 300만 원이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낚시터를 방문했다, 스트레스만 잔뜩 받고 놀아 갈 수 있다. 
 

• 낚시터에서 파는 일반 지렁이에도 입질하지만, 일반 지렁이보다는 물지렁이가 잘 듣는다. 한강 주변에 낚시터를 검색하면, 대부분 판다. 가격이 비싼 것이 유일한 흠이다.
• 옥수수에도 입질하는데, 옥수수에는 잉어가 입질하는 경우가 잦고, 한강의 잉어는 초보가 대낚시로는 끌어올리기가 쉽지가 않아 꼭 염두해서 쓰기를 권한다. 잠시 한 눈 팔면 낚싯대를 끌고 가는 일도 잦다.
• 캔 번데기도 입질을 한다. 지렁이 미끼를 구하기 어렵다면 사용해 볼 만하다. 단 입질빈도가 떨어진다.

 

[요약]

한강에서 붕어 대낚시를 한다면 자주 입질을 보며, 마릿수 낚시를 하기에는 적합지 않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낚시를 즐기고 싶을 때,  짧은 시간 낚시를 즐기고 싶을 때, 찾기 가장 좋고, 편의시설도 많아
가볍게 나가기 좋다.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낚시를 즐기는 운치는 한강에서 말고는 경험하기 어렵기도 해서,
그 나름대로의 특별한 경험이 된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면 금상첨화다. 

 

 

 

* 낚시가 처음이라거나,초보, 수도권에서 가까운 낚시터를 찾는다면 아래의 콘텐츠가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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