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은 몇 년 전 영종도, 잠진도에서 연결되는 연륙교가 설치된 후, 최근 수도권에서 해루질을 가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포인트이며, 아직 가보지 않은 분들이 가보고자 하는 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하지만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은 해루질 중 많은 사망사고와 고립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의 특징과 해루질 포인트 그리고물골'에 대해 아래에서 하나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징]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의 특징은 간조시 물이 상당히 많이 빠진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하나개 해수욕장 일대가 수심이 많이 낮은 구역이라 그렇습니다. 무의도는 최근 몇 년 전 잠진도에서 연륙교로 이어진 섬입니다. 연륙교 아래도 간조시에는 물이 하나도 없을 만큼 섬과 섬 사이도 가깝고, 일대의 수심이 낮은 구역입니다. 그러다 보니 해루질할 수 있는 포인트가 넓기도 하고, 대신 많이 걸어 나가야 포인트가 나오기도 합니다. 보통 3~4km 이상 바다 쪽으로 걸어 나가야 해루질할만한 포인트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넓은 갯벌에 유독 깊은 구역의 물골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심결이나 물골 위치를 알지 못하고 야간에 해루질을 하다 잦은 사망사고와 고립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아래에서 포인트 위치와 함께 꼭 기억하셔야 하는 물골위치를 함께 이야기하겠습니다.
[해루질 포인트와 물골]
하나개 해수욕장의 해루질 포인트와 물골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나개 해수욕장에 도착하면 해수욕장의 중앙 부근에 파란색 짚라인이 하나 서있습니다. 이 파란색 집라인을 기준으로 좌측구역으로는 가급적 해루질을 하러 나가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좌측구역으로 큰 물골이 있습니다. 이 물골을 지나갔다가 사망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 구역은 뻘도 심해서 돌아 나오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지형이라 사고가 더 잦기도 합니다.
포인트는 파란색짚라인에서 바다 쪽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1시, 2시 방향이 포인트입니다. 가까운 쪽은 갯벌체험장이 있고, 갯벌체험장을 지나서 나오는 구역들이 포인트입니다. 계절 별로 박하지, 주꾸미, 백합, 소라 등이 주로 잡히는 지형입니다. 주꾸미의 경우
바닥에 버려져있는 소라껍데기 안이나 조개를 뒤집어 보면 자주 보입니다. 백합도 씨알이 큰게 많이 나오는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나오는 길에 해수욕장 수돗가가 있으니 세척도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의 특징 및 해루질 포인트와 물골을 설명드렸습니다. 하나개 해수욕장은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기 전에는 배를 타야 접근 가능하던 섬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도권의 다른 포인트보다 조황이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해루질 포인트 중에서 사망사 고과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가신다면 꼭 물골위치와 간조시간을 한번 더 확인하셔서 안전한 해루질이 되었으면 합니다.
* 수도권의 다른 해루질 포인트나 해루질이 아직 익숙치 않으면 아래의 정보가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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