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에게 낚시는 조용하고 잔잔한 수면을 보며 현실의 복잡한 생각을 날릴 수 있는 좋은 취미입니다.
하지만, 장소 특성상 가족과 함께 하기에는 제약이 많은 취미 중 하나입니다.
저, 역시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낚시터를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휴식을 위해 찾는 낚시터이니 풍경도 좋아야 하고, 조황도 좋아야 하고,가족과 함께 할 낚시터를 찾으려면 좌대컨디션, 화장실, 식당 등도 필요합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과 함께 하기에 두메지가 괜찮은 낚시터인지? 특징,좌대,조황,미끼 등과 함께 아래의 글을 통해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특징
두메지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465번지에 위치한 약 15만 평의 대형지이며, 현재는 유료낚시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광혜원낚시터로 불리기도 했으나 유료낚시터로 변경 후 현재는 두메지(두메 낚시터)로 불리고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1년에 수십일, 수백일 낚시를 갈 수 있는 분들은 굳이 유료낚시터를 잘 찾지 않습니다.
다만, 여건상 1주일에 한 번, 어쩌면 1달에 한 번,아니면 이보다 긴 시간에 한 번 낚시터를 찾는 낚시꾼에게 소류지나 사람의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무료낚시터를 선택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입니다.
이유는 낚시터를 찾았다가 낚시가 금지되어 있다거나, 긴 운전 끝에 도착한 낚시터에 쓰레기가 가득하거나, 전기나 화장실, 식당 등 편의시설이 없어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거나 하는, 스트레스를 풀러 온 낚시에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메지는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낚시터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메지는 4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지입니다.
주변으로 칠현산, 칠장산, 덕성산 등이 있고 낚시터 내의 풍광이 좋은 데다, 15만 평의 면적답게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상류의 2개소로부터 계곡물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수질 또한 타 저수지 대비, 맑은 편에 속합니다.
좌대
두메지에는 2~8인까지 여러 면적의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좌대도 여럿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낚시에서 좌대는 어쩌면 필수불가결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화장실, 더위, 추위... 그리고 잠
낚시꾼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다 참고 버틸 수 있지만 함께 간 가족은 아닙니다.
이 4가지 요소가 해결되지 않으면 가족에게 낚시는 다시는 함께 하지 않을 안 좋은 경험이 됩니다.
두메지에는 가족과 함께 하기에 좋은 여러 타입의 좌대가 있습니다.
관리인이 주기적으로 관리하기에 타 낚시터 대비 상대적으로 청결하며, 저수지 면적이 넓어 좌대 간 거리가 있어 가족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육로로 접근할 수 있는 좌대도 많아, 야간에 갑작스럽게 낚시를 종료하는 상황이 와도 낚시정리가 가능합니다,
조황
두메지는 조황면에서도 소위, 사계절 왠만하면 뭐라도 잡히는 낚시터 중 한 곳입니다.
두메지는 붕어, 잉어, 향어, 메기 등 국내 저수지에서 볼 수 있는 어종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토종붕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주 어종은 토종붕어가 잡히고 있으나, 과거 방류되었던 중국붕어와 떡붕어 등도 함께 자생하고 있습니다.
계절과 기후, 채비에 따라 조과에 편차가 있는 토종붕어 대비 덜 예민한 중국붕어와 떡붕어도 함께 있어 초보자와
낚시에 익숙지 않은 가족이 있다면, 간단한 채비와 미끼에도 손맛을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미끼
두메지에서 주로 쓰이는 미끼는 떡밥류로 동물성 미끼보다 조과면에서 더 좋습니다.
단, 잔챙이의 성화가 심하면 옥수수 등으로 미끼를 변경하여 운영하면 잔챙이 성화를 피할 수 있습니다.
대형 잉어와 향어등이 함께 있다 보니, 잠시 한눈 판 사이, 낚싯대를 뺏길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잠시라도 자리를 비운다면 낚싯대 고리를 잊지 말고 걸어두어야 합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낚시는 모든 낚시인의 소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 여건이 맞아야 하기에 딱 적합한 낚시터를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컨디션을 가진 저수지가 많이 늘어 더 많은 낚시인이 가족과 함께 낚시 가자고 말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마음속으로 생각합니다.
* 아직 낚시가 익숙하지 않다거나 토종붕어낚시에 관심이 많다면 아래의 이야기도 도움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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